을지로 지하도→세운상가 공중보행길 직행로 열린다
입력: 2021.02.17 16:58 / 수정: 2021.02.17 16:58
서울시는 2016년 다시·세운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세운상가 일대를 창의제조산업 혁신지로 변모시키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진은 세운상가 재생사업 현장설명회에 당시 모습이다. /더팩트 DB
서울시는 2016년 '다시·세운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세운상가 일대를 창의제조산업 혁신지로 변모시키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진은 세운상가 재생사업 현장설명회에 당시 모습이다. /더팩트 DB

18일 대림상가 지하연결통로 개통…9월 1km 공중보행로 완성

[더팩트|이진하 기자] 세운상가 일대를 연결하는 보행로 가운데 지하도와 연결되는 첫 보행로가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서울시는 18일 을지로 지하도와 청계천 대림상가를 잇는 지하연결통로를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2017년부터 추진한 세운상가 일대 공중보행로 조성사업의 하나다. 이 사업은 종묘 앞 세운상가에서 퇴계로 진양상가까지 7개 건물을 1㎞에 달하는 공중보행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지하연결통로는 을지로3가역과 을지로4가역 사이 지하도에서 대림상가 지하 1층을 계단으로 연결한다. 시민들은 이 통로를 통해 을지로 지하도에서 대림상가까지 이동하고, 다시 대림상가에서 공중보행길로 세운상가로 걸어갈 수 있게 된다.

을지로지하도부터 대림상가 지하 연결통로의 위치와 구상도 모습. /서울시 제공
을지로지하도부터 대림상가 지하 연결통로의 위치와 구상도 모습. /서울시 제공

시는 지하연결통로 개통에 맞춰 출입구인 을지로 지하도 주변 벽면을 '힙(hip)'한 을지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라인아트 을지로 테마존'으로 재탄생시킨다. 실제로 판매되는 추억의 오락기부터 최첨단 조명, 음향기기 등 을지로의 과거와 현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한편 시는 2017년 세운상가 보행재생 1단계 구간인 세운상가부터 청계상가, 대림상가를 잇는 420m 구간 공중보행길을 개통했다. 올 9월에는 대림상가부터 삼풍상가, 호텔 PJ, 인형상가, 진양상가를 잇는 580m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이로써 5년에 걸친 보행재생사업이 마무리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올 9월 완성되는 입체 보행네트워크가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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