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플랫폼을 설치하고 지원과 컨설팅을 돕는다. /남용희 기자 |
맞춤형 금융·경영 원스톱 지원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소상공인에게 금융상담과 경영개선 컨설팅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종합지원 플랫폼을 각 자치구를 통해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소상공인 종합 지원사업'을 16일 발표했다.
그동안 자금지원과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자영업지원센터를 각각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종합지원 플랫폼에서 한 번에 가능하다. 또 지역 내 소비 트렌드와 상권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과 컨설팅도 제공한다. 컨설팅은 창업기, 성장기, 퇴로기로 나눠 세분화해 진행된다.
5월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 지역상권 중심의 사회·경제적 변화에 맞춰 혁신 생활창업을 주도할 '상권혁신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외식업(디저트 포함) 위주로 2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고 준비된 창업자 양성을 목표로 실무 중심의 교육, 멘토 사업장 체험, 모의창업훈련 등을 제공한다. 상세 일정은 3월에 추가로 안내될 예정이다.
시는 소상공인의 폐업과 재기를 위한 지원도 한다. 올해 코로나19로 폐업을 예정한 소상공인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정리 및 재기에 필요한 비용'을 800개 점포에 지원하고 전문가가 사업장을 찾아 컨설팅을 하는 등 업체당 최대 200만 원의 지원금도 지급한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져가고 있다"며 "자치구별 소상공인 전담 플랫폼에서 지역 특성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펼쳐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길러주고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길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