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음식점·세탁소 악취방지에 1000만원 지원
입력: 2021.02.15 16:29 / 수정: 2021.02.15 16:29
서울시는 생활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과 갈등을 빚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택가 인근 음식점, 세탁소 등 사업장을 대상으로 악취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임세준 기자
서울시는 생활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과 갈등을 빚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택가 인근 음식점, 세탁소 등 사업장을 대상으로 악취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임세준 기자

3월 19일까지 해당 자치구 환경과에 신청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생활악취가 발생하는 주택가 인근 음식점과 세탁소 등 사업장에 악취방지시설 설치 지원비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3월 19일까지 이 같은 내용의 생활악취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택가 인근의 음식점 등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 하기 위해 사업장 내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시가 설치비의 70% 이내(부가가치세를 제외한 순공사비 기준),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직화구이 음식점, 인쇄소, 세탁소 등 생활악취가 발생하기 쉬운 사업장이다.

사진은 직화구이 음식점 건물옥상에 설치된 악취방지시설 모습이다. /서울시 제공
사진은 직화구이 음식점 건물옥상에 설치된 악취방지시설 모습이다. /서울시 제공

시는 설치비 지원과 함께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전문가(대리기술사)를 현장에 투입, 방지시설 설계단계에서부터 설치 후 유지관리까지 기술 지원을 한다.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한 후 설치업체에서 무상으로 유지관리도 해 준다.

앞서 시가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한 7개구 15개 음식점 주변에서 생활하는 시민 461명을 대상으로 악취저감 효과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가 '설치 후 악취가 줄었다'고 답했고 '많이 줄었다'는 응답도 53%였다.

이동률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주택가 인근의 음식점 등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생활악취는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나 영세한 사업장에서 악취방지시설을 전액 투자하기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보니 생활악취 민원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며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과 주민 모두를 보호하는 생활악취저감 지원사업에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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