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1도…서울 무상급식 10년 만에 전 학년 실시
입력: 2021.02.15 10:26 / 수정: 2021.02.15 10:26
서울 초·중·고 무상급식이 도입 10년 만에 모든 학년으로 확대 시행된다. 2020년 5월 22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서울 초·중·고 무상급식이 도입 10년 만에 모든 학년으로 확대 시행된다. 2020년 5월 22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초·중·고 무상급식이 도입 10년 만에 모든 학년으로 확대 시행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기존 무상급식 대상에서 빠졌던 고등학교 1학년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2011년 도입 이후 10년 만에 시내 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이 무상급식을 받게 됐다. 2011년 공립초등학교 5~6학년을 시작으로 2012년 초등학교 전체, 2014년에는 중학교 전체, 2019년 고3, 지난해 고2에 이어 올해 고1로 순차적으로 확대됐다.

올해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은 7271억 원이며, 시가 30%, 자치구가 20%, 교육청이 50%를 분담한다. 급식 기준단가는 초등학교 4898원, 중학교 5688원, 고등학교 5865원, 특수학교 5472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71원, 78원, 255원, 246원 인상됐다.

또 올해는 고교 무상교육도 기존 대상에서 제외됐던 1학년까지 확대해 모든 학년을 지원한다. 입학금·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사립학교 등을 제외하고 시내 고등학생 18만9414명이 1인 당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 연간 196만 원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전국 최초로 시내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30만 원의 입학준비금도 지급한다. 제로페이 포인트로 지급하며 교복, 체육복, 원격수업을 위한 스마트기기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는 서울시가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해온 친환경 무상급식을 초‧중‧고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는 완성의 해"라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서민경제가 어려워진 가운데 전면 실현되는 보편적 교육복지가 가정경제는 물론 민생경제에 보탬이 되고 교육복지의 격차를 줄이는 데도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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