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요리키트를 전달하는 모습이다. /서울시 제공 |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는 이번 설 연휴 취약계층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155개의 지역 복지관에서 비대면 중심으로 272개 명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이용자들이 모여 전통놀이와 잔치 등을 즐겼지만 올해는 트로트 공연, 윷놀이, 새해 덕담 나눔, 쿡방(요리 방송) 등을 온라인으로 연다.
또 홀몸 어르신, 쪽방 주민, 한부모가정 등 소외이웃 1390가구에 식품 및 생필품, 설맞이 특별 선물을 제공하는 '희망마차'는 꾸러미 키트로 개별 전달한다.
서울시가 취약계층을 위해 맞춤형 소망선물상자를 전달하는 모습이다. /서울시 제공 |
명절 전후로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공과금·통신비 체납 등 위기가구에 대해 안부 확인 및 모니터링에 집중한다.
취약 어르신 3만3939명에게 생활 지원사와 사회복지사 3020명이 설 연휴 전후로 유선 및 방문 안전 확인을 실시한다. 생활 지원사부터 서울시까지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기초생활수급 18만 가구와 생활시설 입소 어르신 1415명,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2242명에게는 설 위문금품을 개별 전달한다.
특히 올해는 승화원 추모의집, 용미1묘지 분묘형 추모의집A·B, 왕릉식 추모의 집, 용미2묘지 건물식 추모의 집 등 실내 봉안당을 폐쇄한다.
김선숙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