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서울관' 스타트업, 1020만 달러 투자유치
입력: 2021.02.02 16:07 / 수정: 2021.02.02 16:07
서울관에 참여한 웨인힐스벤처스는 텍스트를 분석해 키워드에 맞는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로 변환하는 AI 기반 영상제작 기술을 선보여 미국 기업에 120만 달러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관에 참여한 웨인힐스벤처스는 텍스트를 분석해 키워드에 맞는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로 변환하는 AI 기반 영상제작 기술을 선보여 미국 기업에 120만 달러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서울시 제공

참여기업 비즈니스 성과 가시화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는 온라인으로 개최한 세계 최대 가전·ICT 박람회 'CES 2021' 서울관 참여 스타트업들이 1020만 달러(한화 약 114억 원) 투자유치 및 수출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여파로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열린다.

서울관은 'CES 2021' 공식 온라인 전시관과 서울시가 마련한 별도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 교통·환경, 스마트 안전·복지, 스마트 경제·리빙 등 3개 분야에 15개 우수 혁신기업을 참여시켜 운영했다.

서울관에 참여한 웨인힐스벤처스는 텍스트를 분석해 키워드에 맞는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로 변환하는 AI(인공지능) 기반 영상제작 기술을 선보였다. 그 결과 미국 최대 출판사인 펭귄랜덤하우스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기업인 셔터스톡 등과 12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러시아와 중국의 투자사들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개인별 영양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영양관리가 가능한 기술을 선보인 알고케어는 CES 기간 동안 국내·외 다수의 투자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현재 900만 달러 규모로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에이아이바(위부터)는 전신사진 분석으로 패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을 보여줬으며 알고케어는 개인의 영양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영양 관리를 제공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서울시 제공
에이아이바(위부터)는 전신사진 분석으로 패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을 보여줬으며 알고케어는 개인의 영양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영양 관리를 제공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서울시 제공

에이아이바는 전신사진을 분석해 10초 만에 신체 사이즈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AR(증강현실)을 통해 시착해볼 수 있는 패션 솔루션 기술을 보유했다. 이 기업은 미국의 글로벌 기업인 P&G(피앤지)와 협업을 위한 의견 조율에 들어갔다.

파이퀀트는 빛을 이용해 성분을 분석하는 기술(분광기술)로 식품의 신선도를 측정하는 솔루션을 선보여 160여 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한 글로벌 가전회사와 솔루션 탑재를 협의 중이다.

이밖에도 리얼디자인테크는 VR 기술로 야외에서 자전거를 타는 느낌을 그대로 살린 실내 사이클을 개발해 일본무역진흥기구와 일본 진출을 협의 중이다. 노인 대상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사 연계와 안전인증 등을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100% 비대면으로 진행된 올해 CES의 성격에 맞춰 전시장 조성부터 자체 비즈니스 프로그램까지 참가기업에 대한 지원을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했다"며 "참여기업별 영문 홍보영상을 제작해주고 참여기업의 솔루션을 소개하는 웹과 온라인 피칭을 개최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CES 2021' 서울관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CES 서울관 홈페이지를 통해 2월 말까지 공개한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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