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단감염 한양대병원 15층 폐쇄…역학조사 결과 오늘(30일) 발표
입력: 2021.01.30 12:13 / 수정: 2021.01.30 12:13
서울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해 2월19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한양대병원 응급실이 폐쇄돼 있다. /뉴시스
서울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해 2월19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한양대병원 응급실이 폐쇄돼 있다. /뉴시스

확진자 치료 병상 이송…음성 판정자는 병동 격리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일으킨 가운데 방역 당국은 이 병원 15층을 폐쇄 조치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29일)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파악된 23명은 의사 1명, 간호사 1명, 간병인 11명, 환자 10명이다.

중대본 측은 확진자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여 30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양대병원은 2000여 명의 직원과 환자, 환자 보호자를 상대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 선별 진료소도 설치됐다.

15층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병원 안팎 코로나19 치료 병상으로 이송한 상태다. 음성 판정받은 환자와 보호자에 대해서는 병동 격리하도록 조처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15층을 폐쇄하고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 한양대병원은 2016년 기준 855병상 규모 상급종합병원이다. 서울권 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사례는 지난해 2월 이후 은평성모병원을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확인됐다.

ilraoh@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