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태풍의 눈"…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시장 출마
입력: 2021.01.21 17:55 / 수정: 2021.01.21 17:55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2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남윤호 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2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남윤호 기자

8가지 서울시 설계도 제시

[더팩트|이진하 기자]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구청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조은희가 '1대 24 승리 신화'를 재연하겠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야당 소속 구청장이다. 기자 출신의 조 구청장은 오세훈 전 시장 재직 시절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과 정무부시장으로 일한 시정 경험도 있다.

이날 조 구청장은 야권 유력주자인 오세훈 전 시장,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을 겨냥하며 "10년 전 그때 그 사람들이 또 나왔다"며 "서울시민에게 원죄 있는 패배자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와 싸워서 이겨본 사람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8개의 공약도 내놨다. /남윤호 기자
조 구청장은 8개의 공약도 내놨다. /남윤호 기자

그는 자신을 '태풍의 눈'이라고 부르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폭풍을 뚫고 홀로 야권의 희망을 밝혔으며 20~30대 젊은 층 지지도가 당내에서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조 구청장은 반값 재산세 실시, 강남북 고속도로 추진, 경부선 철도 지상구간 지하화 추진, 부동산 햇볕정책 추진, 서울시 100대 민원프로젝트 추진, 디지털부시장 신설, 기후위기 대응 '그린 서울 프로젝트' 추진, 1인 가구 지원센터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서울 행정 현장 경력으로 10여 년을 보낸 경험을 언급하며 "남들은 이제야 문제를 풀고 있지만 저는 이미 답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10년 정체된 서울시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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