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영하 13도…서울시, 계량기 동파 '준심각단계' 발령
입력: 2021.01.18 17:30 / 수정: 2021.01.18 17:30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계량기 동파 준심각단계를 발령하고 동파 긴급 복구 인원도 증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북극발 한파로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8일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 동파 된 수도계량기가 쌓여 있는 모습. /이동률 기자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계량기 동파 '준심각단계'를 발령하고 동파 긴급 복구 인원도 증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북극발 한파로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8일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 동파 된 수도계량기가 쌓여 있는 모습. /이동률 기자

9일 하루 만에 동파 1600건 ↑ 발생…5년 중 최고치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열흘 만에 다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계량기 동파 '준 심각 단계'를 발령한다.

서울시는 19일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예상돼 동파예보제를 발령하고 동파 긴급 복구 인원을 162명까지 증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동파 심각' 단계를 발령했던 7일부터 10일까지 영하 15도 이하의 날씨가 연일 지속되면서 올겨울 동파량의 절반을 넘는 4208건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했다. 영하 16.6도를 기록했던 9일에는 하루 동파만 1682건이 발생해 최근 5년 중 최고를 기록했다.

시는 신속한 계량기 동파 복구를 위해 동파예보제를 기온과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대응 수준으로 높여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할 계획이다.

기온이 내려갈 경우 수도관과 계량기 동파를 막기 위해서는 헌 옷이나 에어캡 등 보온재로 노출 배관과 수도꼭지를 모두 꼼꼼히 감싸주는 것이 좋다. 또 일정기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외출, 야간시간 등에는 욕조나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흘려두면 된다.

수도 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뜨거운 물을 부으면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계량기가 파손될 수 있어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 계량기와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야 한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파가 발생하면 난방, 세탁 및 음식 조리 등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동파 예방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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