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람 반복 그만"…권수정 시의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
입력: 2021.01.11 19:12 / 수정: 2021.01.11 19:12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시장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시장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집중 해체·함께 서울·그린 서울 3대 공약

[더팩트|이진하 기자]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인구를 적정화하고 서울 주도 균형발전 전략을 시행해 서울특별시를 해체하겠다"며 "'수도이전'을 앞장서 추진해 대학의 서울 집중 해체를 위해 '국공립대학 통합 네트워크' 정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노동자와 여성, 영세 자영업자에게 주거와 일자리를 지원하는 '함께 서울',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녹색교통으로 전환하는 '그린 서울'로 서울을 전면 수정하겠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서울시 최초의 성평등 시장이 되겠다"며 젠더 정책국, 서울젠더안전진흥원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매년 논란이 된 '퀴어 퍼레이드'를 서울시 공식 후원으로 개최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현재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를 언급한 정치인도 비판했다.

권 의원은 "서울시는 상전벽해가 됐는데 왜 정치인만 그대로인가"라며 "옛사람의 이야기를 반복해선 희망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서울시장 보궐 선거는 기후 위기와 코로나 사태, 극단적 불평등에 직면한 사회 전체에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선거"라며 "변화의 정치를 주도할 정치인과 정치세력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권수정 시의원은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과 민주노총 여성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2018년 제10대 정의당 비례대표로 서울시의회에 입성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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