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진하 기자] 정부와 서울시가 준공업지역 순환정비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7일부터 민관합동 준공업지역 순환정비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준공업지역 내 노후화된 공장부지를 LH와 SH가 함께 산업시설과 주거시설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 산업기능을 재생하고 도심 내 주택 공급도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지난해 8월 발표한 '서울권역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3~4곳 후보지를 올 3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LH와 SH가 공공임대 등 공공시설을 확보하는 경우 부지 내 주택 비율 확대, 도시재생과 연계한 사업비 기금융자(총액의 50%, 연 1.8% 등) 등 각종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준공업지역 순환정비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 대상은 서울 내 3000㎡이상 공장부지(부지 내 공장비율이 50% 이상)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토지주 등은 2월 25일까지 서울시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하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참여 부지는 LH·SH가 사업 추진 적절성을 사전 검토해 국토부와 서울시 합동 후보지 선정위원회에서 입지 적합성, 시설 노후도, 사업 효과성 등을 종합해 3월 말 후보지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