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전형 40만명 대이동 …"대한민국 안전, 수험생에 달렸다"
입력: 2020.12.04 13:02 / 수정: 2020.12.04 13:02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수능 이후 대학별 대면 전형을 앞두고 대한민국 전체의 안전이 우리 수험생들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교육부 제공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수능 이후 대학별 대면 전형을 앞두고 "대한민국 전체의 안전이 우리 수험생들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교육부 제공

주말에 평가일정 집중 …유은혜 부총리 "위험한 상황"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수능 이후 대학별 대면 전형을 앞두고 "대한민국 전체의 안전이 우리 수험생들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능 이후 대학별 대면 전형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대학별 대면 전형은 이날부터 12월 22일까지 이어진다. 9월부터 시작된 수시모집 대학별 전형은 28%인 60만 3000건의 대면 평가가 남았다. 특히 이날부터 12월 13일까지 2주 동안 주말을 중심으로 평가일정이 집중됐다.

12월 5~6일 20만 7000명, 12월 12~13일 19만 2000명의 수험생이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기 위해서 이동할 예정이다.

이를 대비해 교육부는 총 22개의 별도 고사장, 348개의 별도 시험실을 마련하고 10월부터 운영해왔다.

자가격리자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교육부가 준비한 전국 8개 권역의 권역별 시험장에서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게 된다.

3일 0시 기준 자가격리 시험장 이용이 필요한 전형 건수는 38개 대학에 117건이지만 현재 확보한 348개 시험실(수도권 113개)로 현재 자가격리 수험생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게 교육부 입장이다.

대학별 전형을 안전 운영을 위해 22일까지 대학별 집중관리기간 동안 지자체, 대학, 보건소는 핫라인 정보체계를 만들어 대응한다. 지자체는 대학 인근 상가의 방역점검을 한층 강화하고, 수험생 방문이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과 학원점검을 강화한다.

대학이 밀집한 서울시는 대입전형대비TF를 구성해 대학가 주변 방역 집중점검을 실시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시설에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시행한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 마련된 수능 고사장에서 시험 감독관이 수험생들의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다. 2020. 12. 3. <사진공동취재단>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 마련된 수능 고사장에서 시험 감독관이 수험생들의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다. 2020. 12. 3. <사진공동취재단>

유은혜 부총리는 "코로나감염증의 확산 정도가 여전히 빠르고 위험한 상황이며 이번 주말이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자제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수험생들 또한 외출,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학원이나 교습소 방문을 자제하고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대한민국 전체의 안전이 우리 수험생들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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