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교시 국어 쉬웠다 …20·36·40번 문항은 고난도
입력: 2020.12.03 14:43 / 수정: 2020.12.03 14:47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시작된 가운데, 전자·이동통신 업계가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은 3일 오전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시험실에 입실한 수험생이 고개를 숙이고 기도하고 있는 모습. /이선화 기자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시작된 가운데, 전자·이동통신 업계가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은 3일 오전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시험실에 입실한 수험생이 고개를 숙이고 기도하고 있는 모습. /이선화 기자

"기존 출제 유형 유지…생소한 문제 없어"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일선교사들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 난이도는 비교적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시상담교사단은 이날 브리핑에서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이나 6,9월 모의평가와 견줘 약간 쉬운 수준이라고 총평했다.

기존 출제유형이 그대로 유지됐으며 생소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문 구성도 크게 어렵지 않았고 분량도 적당했다는 평가다. EBS 비연계 작품도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어서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능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진수환 강릉 명륜고 교사는 "40번 문항이 다소 고난도 문항"이라며 "EBS 비연계 작품이고 낯선 작품에서 의미를 정확 파악한 후 다시 연계 시켜야하는 유형으로 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번과 36번도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진 교사는 "문제 20번과 36번은 비판적 읽기를 하는 유형"이라며 "36번은 주어진 지문 내용을 이해하고 추론해야하는 문제로 조금 어렵게 느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수석 부천 소명여고 교사는 총평으로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준비한 수험생은 다소 쉽게 느꼈을 것"이라며 "신유형, 고난도 문항이 많지 않고 경제 관련 지문 등 수학적 계산이 필요한 문항도 없어 쉬운 난이도로 이후 타 영역 응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등급 구간별 인원 변화가 중요하다"며 "수험생은 최종 성적을 받고 자신의 등급구간 인원 또는 백분위·표준점수를 확인해 자신의 위치를 짚고 정시 지원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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