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지난달 강제철거 중 발생한 화염병 시위 수사를 위해서다. 사진은 지난 9월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습./이동률 기자 |
지난달 명도집행 중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경찰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지난달 강제철거 중 발생한 화염병 시위 수사를 위해서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사랑제일교회에 경찰관 45명을 보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교회 측 변호사 입회 아래 진행 중이며 영장 집행 과정에서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이 명도집행에 나선 서울북부지법 인력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종암경찰서는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팀도 구성했다.
이날 충돌로 집행인력과 교회 관계자 10명이 부상을 당했고 화염병에 차량이 불타는 등 재산상 피해도 발생했다.
이에 앞서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5월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교회에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조합의 손을 들어줬다. 강제철거가 가능해지자 조합은 6월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집행을 두 차례 시도했지만, 신도들의 반발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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