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버스·지하철 증편…시험장 200m 차량 통제
입력: 2020.11.30 10:46 / 수정: 2020.11.30 10:46
서울시가 수능날 아침 버스·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 전방위 교통지원에 나선다. 2020학년도 수능시험일인 2019년 11월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중앙여고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귀가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수능날 아침 버스·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 전방위 교통지원에 나선다. 2020학년도 수능시험일인 2019년 11월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중앙여고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귀가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 수능 대비 교통대책 시행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수능날 아침 버스·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 전방위 교통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2월3일 수험생 교통 편의를 위해 등교시간 대 지하철 증회 운행,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부제해제, 비상수송차량지원 등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수능은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치러진다. 서울은 249개 시험장에서 10만6000여 명이 응시한다.

시는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평소 오전 7~9시에서 6~10시로 2시간 연장하고, 연장 시간대에 지하철을 28회 추가 운행한다. 또 예비차량도 16편을 대기시켜 승객 증가, 고장 지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택시는 부제를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 해제해 1만9000여 대를 추가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

지하철, 버스 등에서 시험장행 노선 및 위치를 안내해 등교 시간 내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교통약자 수험생을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한다.

수험생 수송지원을 위해 민·관용 차량 729대도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에 대기한다.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단 무료비상수송차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 및 자가격리자는 이용할 수 없다. 자가격리자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자가용 이동이 원칙이나, 자가용 이동이 불가한 경우에 한해 119 구급차로 별도 시험장까지 데려다 준다.

특히 수능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구간에는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금지된다.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견인 등 강력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춰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또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험장 인근 공사장 소음 자제, 버스․택시 등 차량 경적 자제 등을 사전에 요청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11만여 명의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속에서 온전히 시험에 집중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교통편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