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지하철 '50년 노하우' 호주 시드니에 수출
입력: 2020.11.24 14:58 / 수정: 2020.11.24 14:58
서울교통공사가 호주 시드니에 지하철 운영 노하우를 수출한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성동근로자복지센터 관계자들이 서울 송파구 잠실역 대합실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 홍보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호주 시드니에 지하철 운영 노하우를 수출한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성동근로자복지센터 관계자들이 서울 송파구 잠실역 대합실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 홍보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시드니 새 노선 운영 컨설팅 수주…첫 오세아니아 진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호주 시드니에 지하철 운영 노하우를 수출한다.

서울교통공사 3년 간 70억 원 규모의 시드니 서부선(West Line), 서부공항라인(Western Sydney Airport) 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드니메트로 서부선은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즈(NSW) 주정부가 추진 중인 호주 최대 대중교통 계획 '시드니 메트로 프로젝트'의 하나다. 높은 출산율 및 이민자 유입 등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구와, 이에 따른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0년 하반기 착공, 2030년 완공 예정이다.

시드니메트로는 앞서 서울 지하철 안전발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공사를 방문했을 때 서부선 운영 컨설팅 입찰에 지원해보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특히 입찰에 참여한 곳은 대부분 기술 관련 업체였고, 지하철 운영 경험이 있는 곳은 공사가 유일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공사는 호주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인 '리카르도레일'과 공동 참여해 이 노선의 설계부터 시공, 운영, 유지관리까지 운영 전반에 걸쳐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전문인력을 파견해 시드니 도시철도 사업 및 교통의 전반적인 정책을 검토하고, 서부선과 서부공항라인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 시드니메트로에 전달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1974년부터 운영 중인 서울지하철 50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앞서 2017년부터 미얀마, 방글라데시, 몽골, 인도네시아, 인도, 코스타리카 등 국가의 철도 관련 사업에 진출해 토목‧설계 분야 위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드니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도시로, 호주 뿐만 아니라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컨설팅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50년 간 쌓아온 서울 지하철의 노하우를 충분히 전달해 시드니 도시철도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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