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방역 핵심…학급당 학생수 20명 시대 열어야"
입력: 2020.11.17 16:57 / 수정: 2020.11.17 16:57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7일 교육여건 개선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유·초·중·고 학급당 학생수를 20명까지 감축하자고 제안했다./이덕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7일 교육여건 개선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유·초·중·고 학급당 학생수를 20명까지 감축하자고 제안했다./이덕인 기자

정부에 교원증원·재정투입 요청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7일 교육여건 개선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유·초·중·고 학급당 학생수를 20명까지 감축하자고 제안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학급당 학생수 20명 시대를 위한 입장문'을 내고 "학급당 적정 학생 수는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학생수 감축에 중앙정부가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9월 발표된 2018년 기준 'OECD 교육지표 2020'에 따르면 국내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23.1명, 중학교 26.7명으로 OECD 평균인 초등학교 21.1명, 중학교 23.3명보다 많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 위기를 맞으면서 학급당 학생수 감축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방역의 핵심인 학교 내 물리적 거리두기와 원활한 쌍방향 온라인 수업 진행을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수 감축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해서도 학급당 학생수 감축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감한 교원 증원과 재정 투입이 필요하며 각 시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중앙정부 역시 국정과제의 하나로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발전적인 정책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규정 조항을 넣은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지지 의사도 밝혔다. 이 법안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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