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수학 문제가 오류가 발견돼 모두 정답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지난달 치러진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수학 문제가 오류가 발견돼 모두 정답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교육청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실시된 학평 2교시 수학나형 15번 문제에 오류가 있어 모두 정답으로 처리된 것으로 채점 결과 통지 과정에서 확인됐다.
오류가 난 문제는 수학나형 15번으로 이산확률분포에서 새롭게 정의된 확률변수의 평균을 구하는 문항이었다.
확률변수 X의 평균으로 주어진 값이 6이었는데, 문제의 조건에서 확률변수가 취할 수 있는 값(1~4)보다 커서 실제로 존재할수 없는 확률분포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수학나형 응시자 전원이 원점수 4점을 얻게 돼 최하위 원점수도 4점이 됐다. 1등급 컷 원점수는 82점(표준점수 137점), 2등급 컷 원점수는 72점(표준점수 128점) 등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측은 "수학은 과목의 특성에 따라 문제 오류가 나타나면, 복수 정답보다는 이번과 같이 문제의 조건 설정이 잘못돼 정답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한다"며 "이번 수학 문제 오류는 해프닝 정도지만 문제 출제와 검수 과정에 더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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