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 서울시 중고교 교사들의 휴업을 권고했다./남용희 기자 |
"수능 방역 피로도 높아"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 서울시 중고교 교사들의 재택근무·휴업을 권고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11일 자신의 SNS에 "수능 다음날인 12월 4일, 감독 선생님들을 포함한 모든 교직원의 재택근무 혹은 재량 휴업일 실시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번 수능은 여느 때와는 달리 시험감독 뿐 아니라 방역도 최우선으로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피로도와 긴장도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모여 시험을 치르는 만큼 감염의 가능성도 높다"고 권고 배경을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수능에서는 ‘일반 고사실’ 외에도 자가격리대상 학생들을 위한 ‘별도 시험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을 위한 ‘병원시험장 시험실’ 등이 운영된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을 철저히 함과 동시에 편안하고 안전하게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운영해 수험생들이 모두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1학년도 수능은 12월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5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전년보다 5만5301명 감소한 49만3433명이다.
lesl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