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의 양재IC를 신호 없이 통과할 수 있는 매헌지하차도가 일부 개통된다. 사진은 매헌지하차도 모습. /서울시 제공

수서방향 우선 개통…과천방향 12월 예정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의 양재IC를 신호 없이 통과할 수 있는 매헌지하차도가 일부 개통된다.

서울시는 12일 오후 4시 매헌지하차도의 수서방향 2개차로를 우선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반대 차선인 과천방향 2개차로는 올 12월까지 가설교량을 철거하고 마무리 공사를 실시해 개통할 계획이다.

매헌지하차도는 양방향 5차로, 연장 900m 규모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선암IC에서 염곡동서지하차도 사이에 위치해 양재IC를 신호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름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호를 인용해 정했다.

이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선암IC를 이용하는 차량과 경부고속도로 양재IC를 이용하는 차량의 간섭이 해소되고, 양재대로를 중심으로 서초·강남 남부권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그동안 정체가 심했떤 선암IC~양재대로 구간과 선암IC 진출입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9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강남지역 외곽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져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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