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빈소가 2일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
사망 경위는 계속 파악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개그맨 박지선(36) 씨에 대해 경찰이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일 유족 뜻에 따라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씨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고, 외부침입 흔적이 없어 범죄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수사 등 사망 경위는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2일) 오후 1시44분께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박 씨 부친의 신고를 받고 마포구 자택으로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박 씨와 모친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자택에서 박 씨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 한 장을 발견했다.
박 씨는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박 씨의 어머니는 상경해 딸과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 씨와 모친의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박 씨는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같은 해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약으로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SKY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과 EBS '고양이를 부탁해'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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