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중앙지검 도착…오늘 재수감
  • 박나영 기자
  • 입력: 2020.11.02 14:03 / 수정: 2020.11.02 15:27
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동부구치소로 수감되기 위해 서울 논현동 사저를 떠나고 있다./남용희 기자
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동부구치소로 수감되기 위해 서울 논현동 사저를 떠나고 있다./남용희 기자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횡령 등 혐의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돼 재수감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이 전 대통령을 태운 검은색 승용차는 이날 오후 1시47분 논현동 자택을 나선 지 13분 만에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이날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는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과 취재진, 경찰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전 대통령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화이팅"을 외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뒤섞였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청사 내에서 신원 확인·형 집행 고지 등의 절차를 거친 뒤 검찰이 제공하는 차량으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로 이송된다.

지난달 29일 대법원은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같은날 대법원은 이 전 대통령이 항소심 재판부의 보석 취소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재항고를 기각했다.

이 전 대통령은 선고 직후 검찰에 형 집행 연기 신청을 냈고 검찰이 이를 받아들여 4일 후인 이날 구속을 집행하기로 했다.

동부구치소는 이 전 대통령이 앞서 검찰 수사를 받던 2018년 3월22일부터 이듬해 3월 보석 석방까지 1년간 수감생활을 했던 곳이다. 이 기간을 빼면 16년의 형기가 남았다.


boh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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