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시티 정책' 에콰도르에 수출한다
입력: 2020.10.30 10:23 / 수정: 2020.10.30 10:23
서울시가 에콰도르에 스마트시티 정책을 수출한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1월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디지털시민시장실을 시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에콰도르에 스마트시티 정책을 수출한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1월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디지털시민시장실을 시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에콰도르 과야킬시와 업무협약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에콰도르에 스마트시티 정책을 수출한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8시 에콰도르 과야킬(Guayaquil)시와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온라인으로 맺었다고 밝혔다.

과야킬시는 최대 상업도시이자 태평양 수출입의 무역 관문으로, 에콰도르 정부는 지난해 과야킬시를 디지털 스마트시티 개발 계획 도시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과야킬시는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바탕으로 치안·교통 통합관제센터,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시스템을 구축한다.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컨설팅 등 지원을 실시하고, 과야킬시 및 산하기관 공무원의 스마트도시 역량 강화 교육도 지원한다. 또한 양 도시는 향후 스마트 교육, 헬스 서비스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정책 수출은 코트라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신시아 비테리 히메네스(Cynthia Fernanda Viteri Jiménez) 과야킬 시장은 무료 와이파이, 원격교육, 시민과 실시간 의사소통 및 정책결정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스마트 재난 관리시스템 등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번 정책 수출을 계기로 교통·방범 분야 스마트도시 수요가 높은 페루,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다른 도시들과의 교류·협력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에콰도르 과야킬시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스마트시티 모델, 스마트기술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시대 교육격차 해소 정책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공공서비스를 공유하겠다"며 "한국 기업들의 에콰도르 진출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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