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럭키사우나서 코로나 집단감염…17명까지 늘어
입력: 2020.10.29 11:16 / 수정: 2020.10.29 11:16
서울 강남구의 한 사우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8월20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관계자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이새롬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사우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8월20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관계자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이새롬 기자

'방문교사→학생→부모→직장동료' 감염사례도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사우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에 위치한 럭키사우나에서 26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27일 4명, 전날 1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7명까지 늘었다.

전날 추가된 확진자는 사우나 방문자가 5명, 지인 및 가족이 7명이다.

현재까지 사우나 방문자, 가족, 지인 등 125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6명, 음성 2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와 지인들이 사우나를 이용한 뒤 식사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우나는 지하 1층에 위치해 사우나 이용자가 건물의 다른 층 이용자와 동선이 겹칠 확률이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36명 늘어난 591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 23명,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조사중 5명이다.

집단감염은 럭키사우나를 비롯해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 3명,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3명, 송파구 소재 교회 2명, 수도권 골프모임 2명, 생일파티모임 1명, 강남·서초 지인모임 1명 등이다.

방문교사 감염사례는 25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뒤 27일까지 4명, 전날 3명이 추가 확진돼 8명으로 늘었다. 전날 추가 확진자는 은평구 방문교사의 가족 1명, 서대문구 보건소 직원 2명이다.

현재까지 직장 동료, 가족 등 177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7명, 음성 165건,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방문교사의 교습을 받은 학생과 부모에게 추가 전파가 이뤄졌고, 이후 그 부모가 직장에서 직원들과 식사 및 업무를 하면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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