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사 술접대 폭로' 김봉현 2차 조사
입력: 2020.10.28 18:40 / 수정: 2020.10.28 18:40
라임 사태의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전 회장을 상대로 2차 조사를 진행했다.
라임 사태의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전 회장을 상대로 2차 조사를 진행했다.

25일 이어 두 번째 조사…접대 시기 특정 주력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라임 사태의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전 회장을 상대로 2차 조사를 진행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오후 김 전 회장이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를 찾아 출정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25일에 이어 두 번째 조사다. 검찰은 접대 시기를 특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옥중서신을 통해 지난해 7월 전관인 A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김 전 회장은 이후 언론사에 두 차례 더 입장문을 보내고 검찰이 여당 정치인만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A 변호사와 검사 3명은 2016년 대우해양조선 사건 수사팀 동료들이라고 주장했다.

A 변호사는 현직 검사들과 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없다며 김 전 회장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접대 대상으로 지목된 검사들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김 전 회장의 주장한 로비 의혹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법무부는 김 전 대표를 직접 조사한 결과 금품 및 향응 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는 대상자들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 변호사의 휴대전화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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