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 클럽·감성주점에 전담공무원…적발 즉시 '집합금지'
입력: 2020.10.28 11:56 / 수정: 2020.10.28 11:56
서울시가 핼러윈 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시내 클럽 및 감성주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감시하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9월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거리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선화 기자
서울시가 핼러윈 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시내 클럽 및 감성주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감시하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9월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거리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선화 기자

서울시,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핼러윈 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시내 클럽 및 감성주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감시하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8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춤추는 유흥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현장점검과 적발 시 집합금지 조치 등 방역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클럽 44개소, 감성주점 64개소, 콜라텍 45개소 등 유흥시설 153개소에 대해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9~31일에는 클럽, 감성주점 108개소에 업소당 2명씩 전담 공무원을 지정,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이태원, 홍대, 논현동·청담동, 건대먹자골목, 강남역, 신림사거리, 수유역 등 클럽 밀집지역은 23일부터 경찰청, 식약처와 함께 심야시간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25곳을 적발, 행정조치할 예정이다.

박 국장은 "이번 점검에서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 익일 0시부터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텔 및 각종 이벤트·행사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모든 호텔에 할로윈 안전방역수칙을 공지하고, 대규모 놀이시설인 롯데월드는 문체부, 송파구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이밖에 각종 유원 시설도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시설로 지정,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가 핼러윈 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시내 클럽 및 감성주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감시하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다.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 모습. /이동률 기자
서울시가 핼러윈 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시내 클럽 및 감성주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감시하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다.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 모습. /이동률 기자

한편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5명 늘어난 587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 12명, 해외유입 2명, 기존 확진자 접촉 7명, 감염경로 조사 중 4명이다.

집단감염은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 6명, 용산구 소재 의류업체 4명 등이다.

골프모임은 참석자 1명이 22일 최초 확진된 뒤 26일까지 27명, 27일 9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7명이며, 이 중 서울 확진자는 20명이다.

현재까지 모임 참석자, 가족, 지인 등 809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6명, 음성 773명이다.

용산구 의류업체에서는 관계자 1명이 26일 최초 확진된 뒤 같은 날 동료 2명, 27일 4명이 추가 확진돼 7명으로 늘었다.

직원, 가족 등 127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6명, 음성 10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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