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독감 예방 접종과 사망 인과관계 낮아"
입력: 2020.10.24 16:48 / 수정: 2020.10.24 16:48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독감 예방 접종과 사망의 직접적 인과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사진은 정은경 청장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이새롬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독감 예방 접종과 사망의 직접적 인과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사진은 정은경 청장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이새롬 기자

백신 접종 후 사망자 48명째…"예방접종 지속할 것"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예방 접종 후 발생하고 있는 사망자에 대한 인과성이 낮다고 밝혔다. 이에 백신을 재검정하거나 사용을 중지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정은경 청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개별 사망 사례를 검토한 결과 시간적 근접성, 기저질환, 부검결과 등 사망 요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사망과 예방접종의 직접적 인과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

정은경 청장의 발언은 예방접종전문위가 접종 후 사망자 26명에 대한 사인을 검토한 결과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가 매우 낮았다고 판단에 따른다. 질병관리청은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현상에 따라 접종 피해조사반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그간의 역학조사 결과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총 1427만 명이 계절 독감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맞았다. 무료 대상자가 941만 명, 유료 대상자가 486만이다.

다만 사망자는 전날(36명)보다 12명 늘었다. 연령대를 보면 70대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80대 이상 18명, 60대 미만 5명, 60대 2명이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1154건으로 집계됐고 이중 177건은 국소반응, 245건은 알레르기, 204건은 발열이었으며 480건은 기타, 사망 신고는 48건으로 보고됐다.

정은경 청장은 "작년에 예방접종 때 접종을 맞고 7일 이내에 사망하신 분이 약 1500명 정도였다. 예방접종의 어떤 인과성하고는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맞고 사망이 발생하는 통계가 있는 상황이다"며 "현재까지 사망사례들을 검토할 때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중단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며, 올해는 코로나19 유행 상황하에 동시유행 등 백신접종이 매우 중요한 해로 안전수칙을 강화하여 접종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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