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 전결 사건이라 보고 안 해"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부장 전결 사건이라 보고 안 해"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정감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지난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을 고소·고발한 사건이 무혐의 처분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이 옵티머스 사건을 모두 무혐의 처분한 것과 관련해 "이렇게 허술한 무혐의가 있을 수 있냐"라고 묻자 윤 총장은 "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박 의원이 이어 "보고 받은 적 있냐"라고 묻자 "그 사건은 부장 전결이어서 보고가 올라오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전파진흥원은 2018년 10월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정영제 전 옵티머스자산운용대체투자 대표, 박준탁 전 엠지비파트너스 대표의 횡령, 배임, 가장납입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의뢰했다.

7개월여 후 검찰은 전부 무혐의 처분했다. 처분 결과증명서에는 "각각 증거불충분하여 혐의 없다"는 한줄짜리 처분내용이 기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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