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이새롬 기자 |
임기 내년 7월…마지막 국감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자 노력했지만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22일 오전 10시 시작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전 회장이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 등을 비판하는 2차 '옥중서신'을 공개한 가운데, 윤 총장이 관련 의혹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윤 총장은 "지난 한 해 동안 검찰은 수사 관행과 문화를 헌법과 국민의 관점에서 되돌아보고 여러 개혁 방안들을 추진해왔다"라고 했다.
이어 "사회 각 분야의 부정부패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라면서 "그러나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원들께서 말씀해 주시는 사항들을 업무에 적극 반영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 되기 위한 소중한 자양분으로 삼겠다"라고 했다.
윤 총장이 임기는 2021년 7월로, 검찰의 수장으로 국감을 받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과거 국감에서 여러 '어록'을 남긴 윤 총장이 이번 국감에서도 '폭탄발언'을 쏟아낼 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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