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이 21일 오전 우한 교민 생활시설로 제공됐던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21일 "수사권 조정에 담긴 국민적 뜻을 받들어 경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룡 청장은 이날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무궁화동산에서 열린 제75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경찰개혁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안전을 확보하고,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검찰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 총 수사 역량이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수사 과정의 공정성·책임성을 높이고 인권 친화적 문화를 체질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개혁 중 핵심인 자치경찰제를 놓고는 "안전과 분권의 가치를 조화시켜 지역사회 요구에 신속하게 응답하면서 주민을 정성껏 섬기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 ‘올해의 경찰영웅 현양’ 순서에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강경진압 지시를 거부한 고 이준규 총경과 지난 2월 한강에서 인명구조에 나서다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를 추모했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대전지방경찰청 김종범 총경을 비롯해 총 459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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