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옵티머스 사기' 스킨앤스킨 회장·이사 구속영장
  • 박나영 기자
  • 입력: 2020.10.15 18:23 / 수정: 2020.10.15 18:23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코스닥 상장 화장품 회사 회장과 동생인 임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배정한 기자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코스닥 상장 화장품 회사 회장과 동생인 임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배정한 기자

'펀드 돌려막기' 혐의[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코스닥 상장 화장품 회사 스킨앤스킨 회장과 임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15일 스킨앤스킨 이모(53) 회장과 이 회장의 동생인 이모(51) 이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공사대금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여 378명의 투자자로부터 3585억원 상당을 가로챈 후 부실채권 인수나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6월 마스크 구매에 사용한다며 스킨앤스킨 자금 150억원을 횡령하고, 구매 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허위 이체확인증을 만들어 이사회에 제출한 혐의도 받는다. 옵티머스 측 회사에 지급된 이 150억원은 주로 펀드 환매 중단을 막는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스킨앤스킨의 신규사업부 총괄고문인 유모(39) 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boh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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