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방송' 유튜버 월 평균 수입 178만원 신고
입력: 2020.10.11 14:49 / 수정: 2020.10.11 14:49
홀로 영상을 제작·방송하는 1인 유튜버의 월 소득 신고액이 평균 178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튜브 키즈 홈페이지 캡처
홀로 영상을 제작·방송하는 1인 유튜버의 월 소득 신고액이 평균 178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튜브 키즈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홀로 영상을 제작·방송하는 1인 유튜버의 월 소득 신고액이 평균 178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귀속분 사업장 현황 신고를 제출한 '1인 미디어 창작자 면세사업자'는 총 58명이며, 신고한 수입은 12억4100만 원으로 1인당 월 178만 원 꼴이었다.

실제 활동 인원과 비교하면 신고 인원이 미미하지만 과세당국이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업종코드를 신설한 뒤 1인 유튜버의 유튜브 수입 신고 자료가 처음 확보된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9월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코드 신설 뒤 유튜버 총 691명이 사업자로 등록했다. 근로자나 시설이 없는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가 332명, 근로자와 시설을 갖춘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이 359명이다.

이 중 1인 창작자는 면세 대상이다. 국세청이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과세사업자인 '기업형' 유튜버가 올해 초 신고한 작년 하반기 수입은 총 184억9000만 원이다. 1인당 월 평균 933만 원을 번 셈이다.

양향자 의원실은 "다수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 활동 인원보다 사업자 등록이 저조하고, 수입 신고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국세청이 미디어 창작자의 성실 신고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hone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