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확진 2달 만에 최대…누적 768만명
입력: 2020.10.11 10:34 / 수정: 2020.10.11 10:34
백악관이 제공한 사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에 마련된 전용 집무실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전화 회의를 하고 있다. /베데스다=AP.뉴시스
백악관이 제공한 사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에 마련된 전용 집무실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전화 회의를 하고 있다. /베데스다=AP.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달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인 5만7000여 명을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CNN 방송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9일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5만74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8월14일 6만4601명을 기록한 뒤 가장 많은 숫자다. 또 사흘 연속 5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렇게 3일 연속 5만 명대를 기록한 것도 8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이 통계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67만9534명이고, 사망자는 21만3954명이다.

8일 기준으로 22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 1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또 최근 1주일을 살펴보면 총 28개 주에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그 전 주보다 증가했고, 감소한 주는 메인·네브래스카 주 등 2곳 뿐이었다.

이렇게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 마이클 오스터홀름은 지난달 말 술집과 음식점을 재개장하게 한 플로리다 주를 비판했다.

그는 "그들이 한 일은 마치 그곳에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모든 것을 연 것"이라며 향후 8~10주 안에 플로리다 주가 불 붙은 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책위원회 조정관은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하기 전에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공공장소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수준, 우리 프라이빗한 집에서 일어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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