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부산 의료기관 관련 추가 확진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관계자가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인 '렘데시비르'를 공개하고 있다. |
서울·경기·부산 의료기관 관련 추가 확진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의료기관과 지인 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낮 12시 기준 서울 강남구 승광빌딩과 관련한 확진자 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8명이 됐다고 밝혔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58명이 확진됐다. 환자 43명에 병원 종사자가 4명이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해서는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9명이다.
부산 진구 지인모임·의료기관과 관련한 신규 확진은 1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14명이 됐다.
부산 방문주사 확진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032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96명으로, 직전일과 같은 19%를 기록했다.
이날 방대본은 9일 오후 4시까지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를 국내 62개 병원 585명의 환자에게 투여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미국에서 진행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치료 기간 단축 효과를 입증했다. 미국은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렘데시비르를 긴급 사용 승인했으며 한국도 7월부터 들여와 환자에게 투약하고 있다.
렘데시비르의 투약 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폐렴 증상이 있고, 산소공급을 받지 않으면 산소포화도가 94% 이하이며, 산소 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 발생 후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로 제한된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았다.
bohen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