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 곽상도에 "잘못 안 부분 있다" 사과
  • 박나영 기자
  • 입력: 2020.10.10 13:51 / 수정: 2020.10.10 13:51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국정감사 증인 채택 건과 관련해 공방을 벌인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에게 사과했다. /문준용 씨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국정감사 증인 채택 건과 관련해 공방을 벌인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에게 사과했다. /문준용 씨 페이스북

페이스북에 "앞으로도 페어플레이 합시다"[더팩트ㅣ박나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국정감사 증인 채택 건과 관련해 공방을 벌인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에게 사과했다.

문씨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잘못 안 부분이 있다. 미안하다"며 곽 의원에게 사과하는 남겼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페어플레이합시다(건국대 이사장은 다른 의원이 국감에 증인 신청함)"라고 덧붙였다.

문씨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곽 의원이 자신이 강연을 나가고 있는 건국대 이사장을 국정감사장에 불러내 '문씨에게 시간 강사를 시킨 것이 특혜가 아니냐'는 것만 물어본 뒤 들어가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을 향해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곽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건국대 이사장은 민주당 의원의 필요 때문에 증인으로 국감장에 불려 나왔고, 그에 따라 국감장에 대기한 것"이라며 "이왕에 증인으로 출석했기에 '문준용씨 자료'도 제출해 주도록 요청한 것뿐"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아들이라고 해서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면 안 된다"면서 "문씨 건으로 건국대 이사장을 국감장에 불러내지 않은 것인데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bohen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