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왜 文정부 법무장관만 노리는지 다 안다"
입력: 2020.09.30 09:24 / 수정: 2020.09.30 09:24
아들 휴가 특혜 의혹을 놓고 불기소 처분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의혹을 제기한 야권에 사과를 요구했다. /남윤호 기자
아들 휴가 특혜 의혹을 놓고 불기소 처분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의혹을 제기한 야권에 사과를 요구했다. /남윤호 기자

"합당한 사과 없으면 후속 조치"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아들 휴가 특혜 의혹을 놓고 불기소 처분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의혹을 제기한 야권에 사실상 사과를 요구했다.

추미애 장관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아들의 병역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거듭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장관은 이번 의혹을 "정치공세의 성격이 짙은 무리한 고소고발로 국론을 분열 시키고, 국력(공권력)을 소모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추 장관은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을 객관적 검증이나 사실 확인도 없이 단지 정쟁의 도구로 삼은 무책임한 세력들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합당한 사과가 없을 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언론에게도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사실과 진실을 짚는 대신 허위의 주장을 그대로 싣고, 더 나아가 허위를 사실인 양 보도한 다수 언론은 국민께 커다란 실망과 상처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조국 사태'와 견줘 억울함을 비추기도 했다. 추 장관은 "왜 유독 문재인정부의 법무부장관들을 타겟으로 보수야당과 보수언론들이 집요하게 정치적 공세를 펼치는지 국민들께서는 다 알고 계신다"고 했다.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검찰개혁에 강도를 높일 뜻도 보였다. 추 장관은 "그동안 매진해 왔던 검찰개혁은 더 이상 구호가 아닌 실천"며 "법과 제도, 사람의 개혁으로 국민의 검찰로 바로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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