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1명…사랑제일교회 첫 확진 이후 가장 적어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만에 100명을 넘어선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신규확진 11명…사랑제일교회 첫 확진 이후 가장 적어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다나병원 입원환자 1명이 27일 확진된 뒤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관련 확진자는 2명"이라며 "총 186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정신과 전문병원으로 입원시설도 운영한다.
시는 병원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취하는 한편 최초 감염경로 및 추가전파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박 국장은 "병원에 장기로 입원하는 분들이 많다"며 "어제 역학조사에서 열이 나는 분이 다수 있어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 대비 11명 늘어난 52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랑제일교회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12일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신규 확진자 11명은 다나병원 2명, 기존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 조사 중 6명이다.
한편 시는 차량을 이용한 집회를 포함해 개천절 시내 집회를 전면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박 국장은 "집회 신고단체에 대해 집회금지조치를 완료했다"며 "정부,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개천절 집회 원천차단을 위해 공동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집회도 집회 전후로 모임이 있을 수 있고, 광복절 집회처럼 예상 밖의 또다른 집회가 열려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금지조치를 내렸다"며 "집회 개최 시 현장 채증을 통해 주최자 및 참가자도 고발조치하고,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