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방역도 강화
입력: 2020.09.28 10:23 / 수정: 2020.09.28 10:23
올 추석에도 서울 지하철과 버스는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추석 연휴 첫날인 2019년 9월12일 오후 서울역이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새롬 기자
올 추석에도 서울 지하철과 버스는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추석 연휴 첫날인 2019년 9월12일 오후 서울역이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새롬 기자

서울시 특별 교통대책…고속·시외버스 증차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올 추석에도 서울 지하철과 버스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종 대중교통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추석 당일인 10월1일과 다음날인 2일에는 지하철과 버스의 낮 시간대 운행횟수를 감축하는 대신 막차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종착역 도착 시간이 기준이다. 출발시간 기준으로 몇 시에 탑승해야하는지는 역과 행선지마다 다르므로 역에 부착된 안내물이나 안내방송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시내버스는 서울·용산·영등포·청량리·수서역 등 기차역 5곳과 서울고속·동서울·남부·상봉터미널 등 버스터미널 4곳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이 연장 운행한다. 주요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 정차시각이 기준이다.

이와 함께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3100여대도 연휴기간 내내 정상 운행한다.

시내 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는 29일부터 10월4일까지 운행횟수를 하루 평균 708회씩 늘린다. 이에 따라 만차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은 평소보다 1만9000여명 늘어나게 된다.

특히 시민들이 안전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직원 및 승무원에게 감염 예방 및 응급상황 조치요령을 사전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대합실·매표소·승하차장·휴게소 등은 1일 3회 이상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곳곳에 손소독기와 손세정제를 비치한다. 아울러 터미널 내 발열감지기와 자체 격리소도 설치해 감염 의심자 발생 시 즉시 격리 조치한다.

또 외부에서 항공·KTX 등 다른 수단을 이용해 지하철로 유입 가능한 8개 주요 역사에는 방역 인력을 집중 배치해 방역을 강화한다. 지하철·버스 차량 내외부 뿐만 아니라 버스 승차대, 카드발급기, E/L 등 역사 이용 시설물 모두 수시 방역 및 소독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와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해도 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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