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0월2일 공개할 첫 영상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국악인 유태평양의 공연이다.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
서울시, 국악인 유태평양 공연 등 비대면 프로그램 마련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향 방문과 가족 모임이 꺼려지는 이번 추석, 서울시가 가수 송가인, 국악인 유태평양 공연 등 가상현실(VR), 3D로 즐기는 공연을 준비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예술로 위로하는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석 특별 방역 기간에 맞춰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서울x음악여행 △서울시향 클래식·청춘극장 트로트 공연 △체험·선물증정 이벤트 등이다.
먼저 서울 곳곳 문화시설을 배경으로 한 대중가수와 예술인의 합동 공연을 3D 180도 화면, VR 등 첨단기술이 구현된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10월2일 공개될 첫 영상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국악인 유태평양의 공연이다.
돈의문박물관마을, 돈화문국악당, 남산골한옥마을, 한양도성 등 문화시설을 배경으로 공연을 펼친다. 8K UHD로 촬영된 공연 모습을 3D, VR 기술을 통해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2일 오후 7시 문화로 토닥토닥, 서울시, The K-pop 등 3개 유튜브 채널과 서울×음악여행 네이버 브이라이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이후에도 12월까지 힙합과 비보잉, 케이팝과 클래식, 싱어송라이터과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5편이 이어진다.
이달 28일과 29일에는 서울시향 클래식 공연과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 공연도 선보인다.
서울시향 정기공연 4편을 서울시향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공개한다. 또 어르신 전용 문화공간인 청춘극장이 준비한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공연 '청춘을 노래하라'에서는 가수 현미, 박일남, 박재란, 남일해, 윤승희 등이 출연해 무대를 펼친다.
연휴 기간 집 안에서 만들고, 배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영상을 보며 매듭팔찌·조각보 등을 만들고, 드럼·기타 등 악기를 배울 수 있다. 또 각 분야별 명사에게 문화예술 이야기를 듣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추석연휴의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문화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