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해온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생들이 재응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뉴시스 |
"올바른 의료 위해 노력하는 정부 기대" 성명 발표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거부해온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생들이 재응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도 이들의 의사 표시를 추가시험 검토의 전제로 내세운 바 있어 반응이 주목된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4학년 대표들은 성명에서 "전국 40개 의대·전원 본과 4학년은 국시에 대한 응시 의사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확산으로 국민 건강권이 위협받고 의료 인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현시점에서 우리는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의 건강한 의료 환경 정립에 있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끝으로 우리나라의 올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는 정부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본과 4학년생들은 지난 13일 의대생 집단행동 중단 결정 이후에도 국시에 재응시할지 뜻을 뚜렷하게 밝히지 않았다.
지금까지 정부는 의대생들이 공식적으로 국시 재응시 의사를 밝히지 않아 추가시험 실시 등 구제 방침을 논의할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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