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
서울 확진자 46명…강남구 K보건산업 4명 추가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8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직원 1명이 16일 최초 확진된 뒤 17일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라며 "이 가운데 서울 확진자는 4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진자와 같은 팀 직원 등 20명이 검사를 받아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시 즉각대응반은 해당 층을 일시폐쇄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현재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46명이 늘어난 490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 9명, 확진자 접촉 21명, 경로 확인중 16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울지방국세청을 비롯해 강남구 K보건산업 3명, 수도권 지인모임 3명 등이다.
K보건산업에서는 직원 1명이 9일 최초 확진된 뒤 16일까지 26명, 17일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현재까지 16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0명, 음성 45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수도권 지인모임 집단감염은 다른 시도 거주자 1명이 14일 최초 확진된 뒤 16일까지 6명, 17일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서울 확진자는 8명이다.
모임참석자와 가족 등 57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9명, 음성 3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3쌍의 부부 지인모임을 통한 감염과 함께 한 가족 확진자가 다른 식사모임에 참석해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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