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숙의를 거쳐 완성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들이 최종 결정된다. 사진은 서울시민회의 활동 모습. /서울시 제공 |
시민공론기구 서울시민회의 총회 개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숙의를 거쳐 완성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들이 최종 결정된다.
서울시는 19일 오후 2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2020 서울시민회의 시민총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민회의는 단순히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이 제안·숙의·공론 과정을 주도하며 스스로 정책을 결정하는 새로운 시민 민주주의 모델이다. 올 5월 공개모집과 균형표집을 통해 시민위원 3000명을 선발했다.
올해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서울(new normal)'로, 위원들은 9차례에 걸친 숙의·공론 과정을 거쳐 방역, 경제, 돌봄, 환경, 인권 등 27개 분야, 117개 정책대안을 도출했다. 이어 실현가능성을 중심으로 30개 정책대안을 추려 이번 총회 의제로 상정한다.
총회에서는 이 30개 정책 대안을 두고 토론과 시민투표를 통해 최종 10개 정책을 선정한다. 이를 위해 총 340명이 온·오프라인에서 종합토론을 벌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토론 규모는 50명 미만으로 제한한다.
토론은 코로나 백신 접종 우선순위, 재난긴급생활비 지급에 대해 정책 선호도를 알아보는 정책선호토론과 돌봄, 환경 분야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주제의 정책대안에 대해 토론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우선순위 결정토론으로 진행된다.
시는 여기서 선정된 10개 정책을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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