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억새축제'가 개막한 2019년 10월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시민들이 억새밭을 거닐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매년 60만 명이 찾는 '서울억새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6일부터 11월8일까지 44일간 하늘공원을 한시적으로 폐쇄하고, 서울억새축제도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하늘공원은 18만5000㎡ 규모의 억새밭 정취를 감상하기 위해 가을마다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다. 이 기간 평일에는 평균 2만 명, 주말에는 10만 명이 방문한다.
특히 이곳에서 열리는 서울억새축제는 60여만 명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가을 축제다. 그러나 올해는 이같은 대규모 인파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시는 하늘공원 억새밭 풍경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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