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병원 10명 확진…종로구청도 집단감염
입력: 2020.09.10 11:21 / 수정: 2020.09.10 11:21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10명이 감염됐다. /임세준 기자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10명이 감염됐다. /임세준 기자

확진자 48명 늘어나 누적 4526명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10명이 감염됐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48명 늘어난 4526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종로구청 근로자 관련 7명,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4명,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3명, 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 2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1명, 광복절 도심집회 1명, 영등포구 지인모임 1명, 도봉구 운동시설 1명, KT가좌지사 1명이다.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병원 직원 1명이 9일 최초 확진된 뒤 같은 날 2명이 추가됐고, 이날 오전 0~10시 사이에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해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확진자는 의료진 1명, 병원 종사자 8명, 확진자 가족 1명이다.

현재까지 접촉자를 포함해 병원 종사자 및 환자 127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9명, 음성 103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이 병원은 방역과 함께 해당 병동 등을 일시 폐쇄했다. 관련 의료진, 환자, 보호자, 직원 등은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10명이 감염됐다. 사진은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 모습. /이동률 기자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10명이 감염됐다. 사진은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 모습. /이동률 기자

종로구청에서는 이 곳 근무자 1명이 8일 최초 확진된 뒤 9일 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9일 추가 확진자 7명은 무궁화동산에서 나무 전지작업을 하는 근로자다. 최초 확진자와 같은 사무실과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무궁화동산 근무자와 접촉자를 포함해 67명을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7명, 나머지는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대부분은 같은 근무조 근무자로, 작업할 때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지만 휴식시간에 같은 공간을 사용하며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식사도 같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등포구 소재 불교시설인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는 5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총 20명까지 늘었고, 이 가운데 서울 확진자는 19명이다.

9일 확진자 4명은 신도 2명, 가족 2명이다. 현재까지 접촉자 포함 법회 등 323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9명, 음성 290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는 확진자 2명이 늘어 총 24명이 됐다.

9일 추가 확진자 2명은 콜센터 직원으로 자가격리 중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접촉자 포함 221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3명, 나머지는 음성이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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