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이달 중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산 상업용 항체 치료제가 대량생산된다. 사진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질병관리본부 제공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빠르면 이달 중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산 상업용 항체 치료제가 대량생산된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시험계획 2 ·3상을 심사 중이며, 9월 중에는 상업용 항체, 치료제 대량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항체치료제는 7월 17일 식약처에서 국내 임상 1상 승인을 받은 이후 결과를 분석하는 중이다. 7월 29일에는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환자 모집 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경증환자 대상 임상 1상은 지난 8월 25일에 승인을 받아 현재 환자 모집 중이다.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 사람의 항체를 치료제로 만든 것이다.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이를 보완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혈장치료제는 지난 8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6개 의료기관에서 현재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임상시험용 2차 혈장제제 생산을 개시하고 10월 중순에 제제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49개 병원에 274명의 환자에게 공급된 상태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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