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성 휴가 의혹을 받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손세정제를 보고있다./남윤호 기자 |
"검찰개혁 완수에 흔들림 없이 매진"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서모 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놓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수사에 중립을 지키면서 검찰개혁 등 할 일은 하겠다는 뜻이다.
추 장관은 7일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에 관해 검찰에서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실체관계를 규명해 줄 것을 국회 답변 등을 통해 수차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사건과 관련해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심재철 검찰국장을 팀장으로 한 '법무부 수사권개혁 시행 준비 TF' 구성도 전했다.
법무부 TF는 수사권 개혁 법률 시행에 따른 후속 법령 제개정 완료, 형사사법시스템 변화를 반영한 검찰 업무시스템 및 조직 개편, 인권 중심의 수사절차 혁신 등을 추진한다.
추 장관은 "법무부 TF 출범을 계기로 국민을 위한 ‘검찰 개혁 완수’를 위해 흔들림없이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추 장관은 아들 서씨가 2017년 카투사 복무 시절 병가와 휴가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다.
인사청문회 당시부터 이 문제를 집중 제기한 국민의힘은 특임검사나 특검 도입도 주장하고 있다.
서씨 변호인단은 최근 무릎수술 진단서, 주치의 소견서 등 휴가 승인을 위해 제출했던 의무기록들을 공개했다.
서씨 측은 2017년 6월5~27일 무릎 치료를 위해 병가를 1차례 연장해 19일간 썼고, 더이상 연장이 불가능해 휴가를 4일간 더 사용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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