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7일 오전으로 예상됐던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가 연기됐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사이의 합의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4일 오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입주한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1층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당초 7일 오전으로 예상됐던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가 연기됐다.

또한 의과대학생들도 국가고시 거부를 지속하기로 했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내부 공지를 통해 "7일에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집단행동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7일 오후 1시 온라인에서 전체 전공의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대전협은 집단행동 수위를 낮춰 7일 오전 7시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나 내부 반발이 불거지면서 복귀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서 4일 대한의사협회와 의대 정원 확대 등 4대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대전협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집단휴진을 이어갔고, 결국 현장 복귀 시점도 다시 연기됐다.

또한 의료계 집단 휴진과 함께 국가고시 거부 단체행동을 벌였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도 국시 거부를 이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합의안 발표 이후 후속 조치로 국시 실기시험 재접수 기한을 6일 자정까지로 연장했다. 그러나 의대생들이 국시를 거부하면서 마찰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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