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태풍 하이선 한반도 비껴 가지만…경상·강원에 강풍 동반 비
  • 송주원 기자
  • 입력: 2020.09.05 19:52 / 수정: 2020.09.05 19:52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5일 오후 기준 한반도를 상륙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지만, 강풍을 돌반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사진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지난달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신흥교차로 일대를 비롯한 곳곳의 신호등과 표지판이 간밤에 지나간 태풍의 영향으로 꺾여 있는 모습. /독자 제공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5일 오후 기준 한반도를 상륙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지만, 강풍을 돌반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사진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지난달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신흥교차로 일대를 비롯한 곳곳의 신호등과 표지판이 간밤에 지나간 태풍의 영향으로 꺾여 있는 모습. /독자 제공

관통 아니지만 전국 강풍 반경…8일부터 차차 개[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동쪽으로 좀 더 이동하며 우리나라에 상륙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강풍 반경에 들어 7일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예상된다.

5일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오전 예보보다 더 동해상으로 진로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10시 발표된 기상청 태풍 정보에 따르면 하이선은 경상 동해안을 스쳐 북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열도 쪽으로 간 태풍이 더 강해져 휘돌아 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이날 오후를 기점으로 하이선이 좀 더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태풍은 한반도 내륙을 거치지 않고 동해 연안을 따라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7일 아침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를 거쳐 동해안을 따라 북진해 통과할 전망이다.

8일 새벽 함경도 해안에 상륙해 오후 중 중국 하얼빈 부근에서 저기압으로 점차 세를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선이 한반도 내륙에 상륙하지 않지만, 7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 많은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어닥칠 예정이다. 태풍 강풍 반경은 360∼400㎞에 달한다.

특히 7∼8일 오전 경상도와 강원 영동은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145㎞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은 시속 35∼110㎞, 그 밖의 지역도 평균 시속 35∼70㎞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비는 7일 밤 제주도와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8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개겠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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