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하이패스?…서울 공영주차장에 '녹색결제"
입력: 2020.09.01 11:15 / 수정: 2020.09.01 11:15
하이패스처럼 지나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 서울 공영주차장에 도입된다. /서울시 제공
하이패스처럼 지나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 서울 공영주차장에 도입된다. /서울시 제공

미리 차량번호·결제카드 등록…주차요금 할인혜택도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하이패스처럼 지나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 서울 공영주차장에 도입된다.

서울시는 올 9월부터 시내 공영주차장 113곳에 이같은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주차요금 결제를 위해 정차하거나 교통카드를 꺼낼 필요도 없이 하이패스처럼 출입구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결제된다.

자동결제를 위해서는 '바로녹색결제' 시스템에 차량번호, 결제카드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야 한다. 바로녹색결제 홈페이지에서 등록할 수 있으며, 남산 1·3호 터널도 마찬가지로 결제할 수 있다.

이런 언택트 결제 시스템은 편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이용자와 요금징수원의 대면 접촉도 없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염려도 없다.

시는 가입자 확보를 위해 이 결제방식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주차요금을 내년 6월까지 정기권 3%, 시간제 요금 10% 수준으로 감면해준다. 또 정기권 우선 신청권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수집되는 정보는 '서울주차정보' 앱을 통해 시민에게 실시간 주차 정보를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또 주차장 수요·공급 관리 정책의 자료로도 활용된다.

향후 주차가능 공간을 미리 확인하고, 예약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갑없는 주차장'은 불필요한 접촉을 없애고 자동결제를 통해 신속한 정산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공영주차장 이용 시민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많은 관심과 이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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