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의사고시 연기·대통령도 협의 약속…전공의 복귀해야"
입력: 2020.08.31 16:24 / 수정: 2020.08.31 16:39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28일 서울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고기영(오른쪽) 법무부 차관, 송민헌(왼쪽) 경찰청 차장과 함께 의사단체 집단행동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28일 서울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고기영(오른쪽) 법무부 차관, 송민헌(왼쪽) 경찰청 차장과 함께 의사단체 집단행동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보건복지부는 9월1일 실시 예정이던 의사 국가고시를 1주일 연기한다고 31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의료계와 협의를 약속했다며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도 촉구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범의료계 원로, 의전원협회의 시험 연기 요청을 수용해 국가고시 1주일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강립 차관은 "시험 취소 의사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해 다수 학생들의 미래가 불필요하게 훼손되는 부작용이 우려됐다"며 "향후 병원 진료역량과 국민들의 의료 이용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시험 응시를 취소했던 의대생들은 재신청 접수를 통해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 세부적인 방법은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집단휴진을 이어가기로 한 전공의들의 신속한 의료 현장 복귀도 촉구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후 정부가 약속한 협의체와 국회가 제안한 협의기구 등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 필수의료 강화, 공공의료 확충뿐 아니라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강립 차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의료계 원로등에 더해 대통령까지 약속한 협의를 믿고 이제 전공의단체는 조속히 진료현장으로 돌아올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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